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지속되는 가운데 설 명절 연휴를 전후해 감염병 확산이 우려된다. 새해 들어 첫째 주 전국의 외래환자 1000명 가운데 독감 의심 환자가 99.8명으로 나타났다는 게 질병청의 집계 결과다. 그 전주에 비해 1.4배나 늘어 지난 2016..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입학을 앞두고 지난해 의정 갈등 발발로 입학하자마자 1년 넘게 휴학 중인 24학번 학생들이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으로 휴학계를 제출하고 정부에 투쟁하는 선배들을 따라 입학 후 휴학 외 선택지가 없었던 24학번 사이에선 선..
"상식을 무기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우며 '공정'과 '법치'의 상징으로 부상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1년 6월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했던 말이다. ..
정부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의대생들은 정부의 간절한 복귀 호소에도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다. 특히 대입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는 정원 조정 합의가 오는 2월 말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의대생 복귀도..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보수집회에 참여한 20·30대를 바라보는 시선과 그들의 목소리는 큰 차이를 보였다. 같은 공간에서 같은 구호를 외치고 있지만 집회에 참여한 이유가 다르기 때문이다. 보수집회는 20·30대의 참여를 반기는 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를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압박 강도가 연일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연말 최 권한대행이 쌍특검법(내란·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가운데 2명만 임명하자 '탄핵'을 거론..
지난달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탄핵 사태 여파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1.7%에 그칠 것이라는 주요 투자은행(IB) 전망이 나왔다. 심지어 올해 우리 경제가 1.3% 성장에 그친다는 예상까지 나와 해외 시각에서 본 국내 정치 관련 우려를 방증했다. 7일 국제금융센터..
채소와 과일 등 신선식품들의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물가상승률이 2.3%로 4년 만에 가장 낮았다고 한다. 그러나 신선식품 상승률은 14년 만에 최대 폭으로 뛰어올랐다. 지난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2025년 새해가 밝았지만 대한민국은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불안 속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대통령 탄핵과 체포영장 발부, 비상계엄과 내란 혐의 등으로 이어진 초유의 사태는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무안공항 항공기 참사까지 더해지며 국민들은 한 해의 끝자락..
한국 경제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 수출 경쟁력 약화와 저성장,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라는 문제를 겹겹이 접한 상황에서 비상계엄 사태로 극도의 불확실성까지 맞닥뜨렸다. 경제 전문가들은 꼬일 대로 꼬인 경제 상황을 타개하려면 정치에서 비롯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올해 내수 부진에 하도급거래 상황이 예년보다 개선됐다고 응답한 수급사업자(하도급업체)가 급감해 절반 밑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도급대금 연동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도 활용과 인식 부족 문제가 남아있으며 하도급대금 지급기일 미준수나 지연이자 미지급 문제가..
중소기업은 국내 전체 기업 비중의 99%, 고용의 80%, 기업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국내 경제의 '뿌리' 역할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흔들리면 위기는 전방위로 확산할 수 있다. 그럼에도 중소기업은 규모나 자금력이 대기업, 중견기업에 비..
국민의힘이 탄핵 정국을 돌파할 카드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택했다. 권 의원은 12·3 비상계엄 이후 혼란기를 맞은 당을 안정시키고 조기 대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
'쌍특검법'(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 문제로 탄핵 위기에 놓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한민국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예측 가능하게 움직인다"며 안정적 국정운영과 정책 일관성을 강조했다. 특검 후보 추천권을 야당이 독점하는 두 법안의 위헌·위법성을..
내년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은 비관적으로 전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탄핵 정국 속에서 정치 성향에 따라 경기 전망이 상반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10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향..
올해 국내에서 일어난 일 중 가장 충격을 준 사건은 12·3 계엄일 것이다. 시민 대다수가 한밤중 뉴스를 통해 계엄군이 총을 들고 국회로 들어가는 모습, 군 헬기가 여의도 상공을 맴도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목격했다. 걱정되고 불안한 마음에 밤새 속보를 보며 날을 지새웠..
서민용 '저렴이' 제품 가격은 16.4% 치솟았는데 부유층이 주로 소비하는 고가 제품 상승률은 5.6%뿐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서민들이 주로 구매하는 저렴한 제품들의 가격 상승 폭이 고급 제품 상승 폭을 크게 웃돌면서 서민들이 느끼는 고물가 타격이 부유층보다..
12·3 비상계엄으로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정치권의 손을 떠나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윤 대통령 탄핵을 두고 공방을 거듭하던 정치권은 이제는 민생을 돌아봐야 할 시간이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있었던 지난 12월 3일 이후 대한민국은 말..
지난 주말 대한민국 정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결 소식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헌정 사상 드물게 발생한 이번 사건은 정치적 갈등의 최고조를 보여주며 우리 사회에 깊은 논쟁의 장을 열었다. 탄핵의 정당성, 정치적 결과 그리고 국가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얽히고 ..
갑작스러운 탄핵 정국을 맞으면서 주택용 전기요금 등 에너지 요금 인상 논의도 '올스톱'될 전망이다. 어수선한 정국 상황 속 전력당국이 인상 논의를 시작하지도 못하면서 당장 내달부터 적용될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동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6일 산업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