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치러지는 구미상모새마을금고 이사장 보궐선거에는 김방철(63) 상근이사 VS 김종현(62) 이사 2파전 양자 대결구도다. 구미상모새마을금고는 지난 3월 5일 치러진 제1회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에서 이사장으로 당선 된 이봉원 이사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수사를 받던 중 숨져 이사장 자리가 공석이 돼 오는 23일 보궐 선거를 통해 이사장을 선출한다. 현재, 상모새마을금고 이사장 예비후보로는 김방철 현 상모새마을금고 상근이사, 김종현 이사가 최근 기자와의 만난자리에서 이사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지난 3월 이사장 선거에서 낙선 한 바 있는 김영호 전 상모새마을금고 감사는 최근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이사장 선거에는 불출마 하겠다”고 말했다.지역 내 많은 이들이 김영호 전 감사가 지난 3월 이사장 선거에 이어 이번 보궐선거에도 출마 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으나 김 감사는 불출마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김 감사의 불출마 이유를 두고 일각에서는 “유족(이사장)의 대한 도의적인 책임과 상모사곡발전 위해 불출마 한다. 지난 이사장 선거에서 김영호 감사를 도왔던 이들이 이번 보궐선거에는 불출마를 요구했다”는 목소리가 높다.상모새마을금고는 지난해 2월에서 4월까지 두 달 간 회원수가 만 명 정도 부쩍 늘어 이사장 선거가 과열 돼 지역은 물론 금융권에서도 많은 우려를 표 한 바 있다.이러한 가운데 39년간 상모새마을금고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방철 상근이사와 12년째 이사를 맡고 있는 김종현 이사의 이사장 출마는 지역 내 많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최근 기자는 지난달 24일 김방철 상근이사, 7월 1일에는 김종현 이사를 각각 만나 이사장 출마배경을 비롯 상모 새마을금고 전반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인터뷰에서 김방철·김종현 두 예비후보 모두 “이번 선거는 돈 선거 없는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를 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익명을 요구한 상모새마을금고 A 회원은 “지난 이사장 선거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회원으로서 매우 안타깝고 구미시민들이 우리 상모새마을금고 보궐선거에 많은 관심과 과열선거로 우려를 하고 있다. 구미 관내 금융기관 중에서는 상모새마을금고가 수익성 및 내실있는 금고로 손에 꼽힐 정도로 알찬 금융기관으로 성장발전 한 것은 금고 임직원들의 노력과 회원·지역민들의 관심으로 이룬 결과이다”며 “환원·장학·복지사업 등 더 많은 주민을 위한 금융기관으로 성장키 위해 임직원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김방철·김종현 두 이사장 예비후보자들이 돈 선거가 아닌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지난 선거에서는 구미 지역 내 금고는 물론 금융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이미지 실추에 제대로 한몫을 한 구미 상모새마을금고를 겨냥한 시선이 마냥 곱지만 않은 가운데 오는 23일 치러지는 이사장 선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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