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5국이 주관하고 대구, 경북 등 5개 지부가 공동 주최한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시상식이 수상자와 가족,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본선 진출작 약 30점이 전시됐으며 예선을 통해 1위를 수상한 대구중앙고등학교 1학년 배수빈 학생의 작품이 큰 주목을 받았다.
배수빈 학생은 "전쟁은 고립이고 평화는 연결"이라며 세계 여러 나라의 언어로 `관심`이라는 단어를 표현한 작품을 통해 "작은 관심이 평화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수상 부문 외에도 처음으로 경북도지사상, 환경미술협회상, 이인성청소년미술상, 국제인권옹호한국연맹 대구경북본부장상, 경북 협동조합 협의회상 등 9개의 사회 각계의 특별상이 마련됐다.
이는 단순한 그림 감상을 넘어 어린이들의 평화 메시지에 사회가 직접 응답하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인성청소년미술상을 시상한 이채원 대표는 "어린이들의 순수한 시선으로 그려낸 평화의 모습이 우리 사회에 새로운 영감을 주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제 어른들이 응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