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단순히 스포츠팀의 응원 수단으로만 여겨졌던 치어리딩은 이제 하나의 독립적인 스포츠로 발전하고 있다. 체조, 댄스, 스턴트가 조화를 이루는 치어리딩은 기술적 난이도와 창의성이 결합된 종합 스포츠로 신체적 역량뿐만 아니라 협동심과 팀워크를 필요로 한다. ..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고 꽃망울이 터지며 자연이 깨어나는 이 순간 우리는 그동안 묵묵히 잠자던 산과 들의 변화에 눈을 뜨게 된다. 꽃내음을 맡으며 봄을 느끼지만 그와 동시에 건조한 날씨는 산불의 위험을 더욱 키우고 있으며 산불의 위험..
SK텔레콤 해킹 여파가 정보기술(IT) 업계의 2차 피해 우려로 번지고 있다. 기업들은 최악의 경우 회사 관련 정보 유출을 우려해 임직원에게 유심(USIM) 교체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확인된 피해가 없어서 유심보호서비스만으로도 유심..
지난해 출생아가 9년 만에 반등했지만 전국 시군구 5곳 중 1곳은 연간 출생아 수가 100명 내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발표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52곳(22.3%, 잠정치)의 연간 출생아 수는..
최근 10년 동안 북한을 탈출해 국내로 입국하는 탈북민의 수가 급격히 증가해 우리 주변에서도 그들을 쉽게 만날 수가 있다. 그러나 '탈북민'이라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사회주의 체제가 몸에 배어있는 이들의 삶은 평범하지 않다. 그 중 일부는 국내에 정착하지 못하고 ..
지난달 25일 오후 5시께 인근 청송IC까지 산불이 넘어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제발 불이 잡히길 간절히 바랬건만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지품면 황장리에 산불이 날아와 버렸다. 그 불은 그냥 산불이 아닌 '화마'인 것이다. 마치 모든 것을 집어삼킬 기세로 영덕 전역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이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동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다수 의대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상당수 대학이 당장 유급 행정 처리를 하지 않고 학기 말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만큼 구제에 대한 기대감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학생들의
지방자치 30년에 과연 지역주민들의 삶이 나아졌는지 의문스럽고 지역 균형발전이 나아졌는지 또한 의문스럽다. 10년 전부터는 지방소멸이라는 엄포성 화두가 주민들을 불안·초조하게 했고 말뿐인 자치분권으로 지방행정 또한 우왕좌왕 갈피를 잡지 못했다. 이러한 문..
"택시 기사에게 성폭행 당했어요. 도와주세요!". 다급한 목소리와 함께 112신고가 접수됐다. 출동 무전 소리를 들은 지역 내 모든 순찰차량은 긴급하게 현장으로 출동하게 된다. 그러나 정작 현장에는 횡설수설하는 신고자 외 다른 특별한 혐의는 발견되지 않..
대한민국 내수 경제가 저출생, 고임금 등 구조적 요인에 따른 장기 하락 국면에 빠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내수 소비 성장률은 지난 1996년 정점을 찍은 뒤 29년간 꾸준히 낮아졌고 국내총생산(GDP)에서 내수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2년 이후 계속 줄어들고 ..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을 원점으로 되돌렸다. 지난 1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2월 의대 증원 발표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증원 전 정원과 같은 수준으로 되돌린 것이다. 그러나 의료..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 10조는 국민들의 인간으로서 존엄성, 행복추구권을 말하고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는 헌법 7조는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공무원의..
지난 3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고 이달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연금 개혁이 이뤄졌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이뤄진 연금 개혁이자 1998년 이후 27년 만에 보험료율이 인상된 개혁이기도 하다...
철강업계가 철근과 후판 등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올해 들어 적극적인 감산 정책으로 시장에 풀린 재고가 줄자 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가 중국산 저가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린 것도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요인으로 작..
인간은 본래 불완전한 존재이다. 우리는 자신의 욕구와 좌절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을 겪으며 그 결과 마음의 평정이 깨지고 불안을 느끼게 된다. 이때 우리는 불안과 내면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심리적 기제를 동원하게 된다. ..
대구의 대표적인 도심 속 자연 공간, 앞산 자락길은 매일 수많은 시민이 찾는 도심 속 소중한 쉼터다. 가족 나들이부터 노약자 산책, 가벼운 산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곳을 오가며 건강을 챙기고 여유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많은 발걸음이 오가는 만큼..
대통령 선거가 시작되면서 인공지능(AI) 공약이 넘쳐난다.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이재명 경선 후보가 첫 공약으로 'AI산업 100조원 투자'를 내놓은 데 이어 김경수 후보, 김동연 후보도 가세했다. 국민의힘에서도 한동훈 경선 후보가 'AI인프라 구축 200..
바야흐로 '쿠팡·다이소·올리브영의 시대다.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는 유통 시장에서 이들 기업은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수준을 넘어 "'쿠다올' 없이 살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필수 채널로 자리잡았다. 전문가들은 세 기업을 관통하는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0년 이상 진행되고 있는 담배소송에 대해 흡연 폐해를 은폐한 담배회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 '범국민 지지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건보공단은 담배를 제조·수입·판매한 담배회사를 상대로 흡연폐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묻고..
지난달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서풍을 타고 동해안까지 확산되면서 우리나라 산불 역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됐다. 이번 산불은 과거의 대형 산불을 뛰어넘는 피해 규모와 속도로 인해 '괴물 산불'로 불리며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 재산 피해, 문화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