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7개월째 이어진 의정갈등이 지난 1일부로 마무리된 가운데 국내 대형 종합병원들은 분원 설치에 분주한 모습이다. 앞으로 의료 수요가 늘어날 지역에서 미래 동력을 확보하며 해당 지역 의료도 책임지겠다지만 쏠림 현상, 인프라 격차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오..
경주시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글로벌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와 손잡고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의미 있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가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선언과도 같다. 경주는 찬란..
정부가 편성한 내년 예산안은 주로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등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적은 예산으로도 국민 불편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이색 사업들도 눈에 띈다. 최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한미 정상회담에서 농산물 추가 개방 문제가 공식 의제로 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 농업계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지난달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사과 등 과수 분야를 중심으로 비관세 장벽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농업계의 불안이 이어졌지만 정상 간 회..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이 시행되면 노동계 파업 증가는 물론 기업 해외 이전과 '노노 갈등'으로 '퍼펙트스톰'(초대형 복합위기)이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산업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 제한과 하청 노동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역할 확대 등과 관련한 동맹 현대화에 뜻을 모았고 한국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방비를 증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경북도가 동해안권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지난 1월 동해중부선이 개통되면서 포항, 영덕, 울진 등 동해안 핵심 도시가 철도로 연결되고 경주, 청송, 봉화 등 내륙 도시까지 연계할 수 있는 7개 시군 협력 모델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 철도망은..
한미 정상회담이 25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외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내밀 '안보 청구서'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 시각) 보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 및 북한 문제..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원서 접수가 21일 시작된다. 올해와 달리 의대 모집인원이 1487명 줄어들어 N수생의 유입 규모를 두고 관심이 집중된다. 교육부는 2026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가 이날부터 9월 5일까지 전국 85개 시험..
인생은 거대한 영화 스크린과 같다. 같은 장면도 바라보는 이의 시선과 마음에 따라 전혀 다르게 다가온다. 한쪽은 불평한다. “나는 왜 이렇게 못났을까.”, “우리 집안은 왜 이럴까.”, “직장은 왜 지옥 같을까.”, “내가 태어난 나라 꼴은 왜 이런가.” 다..
청도군에서 발생한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사고가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고로 연구원과 직원 등 7명이 열차에 치여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결과로 이어졌다. 피해자들은 수해로 인한 구조물 안전 점검을 위해 현장에 투입된 이들이었다..
정부가 법률에 근거해 지출 규모가 결정되는 '의무지출'에 대한 구조조정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이재명 정부가 내세우는 '적극재정'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관행적으로 지출되는 예산을 수술대에 올리겠다는 것이다. 19일 관계부처에 따르..
지난 5년간 가계대출이 15% 증가하는 동안 자영업자 대출은 55%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고강도 가계부채 규제로 최근 가계대출 증가 속도는 둔화했지만 1000조원을 넘어선 자영업자 부채는 여전히 금융 안정을 위협하는 뇌관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같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는 더 이상 일부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국적으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진 학교, 즉 폐교가 늘어나고 있으며 경북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지난 1982년 이후 올해 3월까지 경북에서 문을 닫은 학교는 무려 732교, 이 중 절반 이상이 매..
정부가 최근 폭염·폭우에 따른 수급 불안정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치솟자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 비축 물량을 대거 방출하고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할인 행사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우선 배추 공급 안정을 위해 이달 시장에 공급할 정부 비축 물량을 전월보다 두 ..
경주시가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최종 지정되며 지역 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는 단순한 행정적 승인을 넘어 경주가 역사·문화·관광 산업과 미래차, 혁신원자력 등 첨단 산업을 연계한 미래형 인재 양성 도시로 도약할 제도적 기반을 확보했다..
구글은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을 요구하면서도 데이터센터는 한국에 두지 않겠다는 '무임승차'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우리 정부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에 군사·안보 시설 정보가 포함된 점을 고려해 국내 서버를 설치하는 조건으로 데이터 반출을 허용한다..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 100억달러 속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은 여전히 '서울'에만몰리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해마다 '지방관광 활성화'를 외치지만정작 외국인 관광객이 지방에 도착할 수 있는 하늘길을 거의 열고 있지 않다. 지난 6일 야놀자리서치 등 관광업계에 ..
대구·경북 지역의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이는 다섯달 연속 2%대를 이어가고 있는 수준이다. 겉으로는 '안정적' 상승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율 인하를 미끼로 교역국들로부터 대규모 대미 투자 약속을 받아내는 것은 일종의 '갈취'에 해당한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매섭게 비판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미국 시장 접근권을 무기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