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더위에 취약한 채소류 가격이 오름세다. 1년 전인 지난해 여름과 비교하면 아직은 낮지만 최근 한 달 동안의 급등세는 이상 징후라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해 높은 가격에 '금배추' 현상을 불러왔던 배추는 최근 이상 기온에 재배 면적 감소까..
돼지고기(4.4%), 고등어(16.1%), 마늘(24.9%), 국산 쇠고기(3.3%), 달걀(6%) 등 우리가 자주 먹는 음식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르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2% 오르면서 올해 1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6년도 최저임금 수준 논의가 결국 올해도 법정 시한을 넘겼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지난달 26일 7차 전원회의에서 2차 수정안까지 제시했지만 '1390원'의 시급 기준 격차를 줄이는 것에는 실패했다. 10~40원 수준의 조정에 불과한 '기술적 수정안'이 ..
국내 첫 상업 원자력 발전소인 고리 1호기의 원전 해체가 결정됐다. 한국은 오는 2050년 500조원 규모에 달할 원전 해체 시장을 위한 경험과 기술 축적 기회를 맞았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제216회 전체 회의를 열고 '고리 1호기 해체승인(안)..
미국 상무부가 자동차 부품 관세 확대를 예고하면서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부품 업계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갈수록 늘어나는 관세 칼날을 피하려면 미국 현지생산 체계를 갖춰야 하지만 중소기업이 대다수인 부품업체들은 그럴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대미 협상을 통해 ..
방송인 이경규씨가 공황장애 치료제와 감기약을 먹은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약물 운전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나 일반 감기약 중에도 운전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이 다수 포함돼 있지만 이에 대한 정
한국의 시계가 거꾸로 돌았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은 69개국 중 27위에 그쳤다. 지난해 20위로 올랐던 순위가 1년 만에 7계단이나 하락한 것이다. 2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다. 겉으로는 계엄과 관세 전쟁 등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면서 한국 경제의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올해 연간 0%대 저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유가와 환율 상승, 성장 추가 둔화 우려 등의 악재가 설상가상으로 더해졌기 때문이다. 향후 원유 가격이 급등하면 글로벌 경제는 물가 ..
일시적인 실업 상황에서 생계 유지를 위해 구직 급여를 지원하고 재취업을 위한 시간과 자원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실업급여가 악용되고 있다. 건전하지 못한 방법으로 반복해 실업급여(구직급여)를 수급하는 사례가 늘어나다 보니 실업급여의 재원인 고용보험기금이 바닥..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폭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본격적인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노동계는 내년 적정 최저임금으로 시급 1만1500원을, 경영계는 1만30원 동결을 요구, 양측 간 간극이 1470원에 이르면서 법정 심의 시한(6월 29일)을 목전에 두고 최종 결론을 도출..
기후변화에 따라 일본뇌염·말라리아와 같은 감염병을 옮기는 모기의 서식지와 활동기간이 확대되며 감염병 전파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지난 10년간 평균기온이 약 1.4도 상승하며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시기도 16일가량 빨라졌고 모기의 활동 기..
우리나라 먹거리 물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5일 OECD의 구매력 평가(PPP)를 고려한 물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식료품·비주류 음료 가격은 2023년 기준 147로 OECD 평균(100)보다 47% ..
내년도 최저임금을 둘러싼 법정 심의 시한이 임박하면서 인건비에 취약한 프랜차이즈와 편의점 등 업계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통가에서는 원재료, 배달 플랫폼 수수료 상승에 인건비까지 제반 비용의 상승에 따른 경쟁력 약화와 고용 시장 감소 악순환을 초..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13년째 '자살'(고의적 자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 인구는 762만명대로 오는 2070년에는 325만명대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여성가족부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조사한 '2025 청소년 통계'를 조사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이하 배달앱) 플랫폼 수수료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배달앱이 쏘아 올린 소비자가격 변동성으로 '배달앱가격제'(이중가격제)에 이어 '자율가격제'까지 등장했다. 과도한 수수료 의제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소비..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전격 취소하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와 당 개혁안 논의를 차기 원내지도부로 넘기기로 했다. 다가오는 원내대표 선거가 야권 재편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개혁안을 둘러싸고 구(舊)친윤계와 친한계 간 계파 대립이..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6일만인 지난 10일 주요 공직 후보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국민 추천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추천 대상은 정부 부처 과장급 이상부터 장관급까지 폭넓게 상정했으며 정부 산하 공공기관장 및 임원도 포함돼 관가는 물..
'배달앱 규제'를 공약으로 내세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배달 플랫폼 업계가 초긴장 상태다. 최근 물가 안정을 강하게 지시한 이재명 대통령이 '수수료 상한제'에도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최근 정치권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이 같은 내용의 온라인 플..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당일인 4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대법관 수를 30명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사법부와의 논의나 토론, 협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됐으나 민주당은 '속도전'에 나섰고 결국 이 대통령의 뜻에 따라 '숙려..
미국과 중국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한국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통화를 앞둔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 외교', '균형 외교'가 지난 5일 빠르게 시험대에 오르는 모습이다. 백악관은 최근 한국 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