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인 나라살림 지표로 불리는 관리재정수지가 1분기에만 61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13조8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요인이 반영되면 올해 나랏빚이 역대 최대 규모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결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치열한 선거운동이 중반을 향하고 있다. 각 당의 후보는 저마다 경제 회복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전국 민생 현장을 찾아 표밭을 다지고 있다. 그만큼 현재 우리나라 경제가 심각한 국면에 놓여 있다는 방증이다. 어느 때보다 경..
이번 주 미국 워싱턴D.C에서 균형 무역, 비관세조치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한미 관세 '2차 실무 기술 협의'가 진행된다. 기술 협의는 본협상에 올릴 세부 안건에 대한 윤곽을 잡기 위한 것으로 협상의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절차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실..
트럼프발 관세전쟁 충격에 따른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해외 투자은행(IB)의 잇따른 성장 전망 줄하향에 이어 국내 국책 연구기관마저 처음으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0%대로 낮추면서 연초 2%..
작금의 사법부 공격과 전국법관대표회의 임시회의 소집등 지금의 상황은 여러모로 지난 2017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일어난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의 시작과 닮아있다. 당시 정치권을 중심으로 '재판 거래' 의혹이 일었고 이에 대한 법관들의 집단적인 문제 제기가 있었..
해마다 전 세계에서 고혈압으로 사망하는 이들이 1000만명에 달한다. 국내 고혈압 환자는 1300만명을 돌파했다. 고혈압은 심뇌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위험 인자이기에 평소 혈압 측정을 통해 고혈압과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해마다 5..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추가 공사비를 놓고 분쟁을 벌이면서 원전 수출 경쟁력을 우리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본계약이 경쟁사 프랑스전력공사(EDF)의 법적 이의제기로 일시 지연되고 있어 자회사 간 싸움..
최근 SK텔레콤 유심정보 서버 해킹으로 보안업계 일각에서는 휴대전화로 편중된 본인확인 수단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본인확인 서비스는 전체 인증 시장의 약 96%를 차지하고 있다. 신용카드, 아이핀,..
탄핵 정국이 끝나면 한국 외교의 회복력은 '우상향'할 것으로 믿었다. 대부분 전문가들의 생각이 '최종 결정'의 창구가 명확해지고 한국의 정치적 안정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 펼쳐지면 자연이 외교력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 봤다. 그런데 최근 외교관..
한국과 미국이 '관세 협상 기술 협의'를 마무리한 뒤 이번 주부터 통상현안 관련 세부 의제 조율을 위한 실무급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 협의'는 고위급 회담 전 실무선에서 협의체 구성과 의제 등을 조율하는 절차다.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간 실무급 회의의 ..
서민경제를 보여주는 각종 지표가 일제히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먼저 소비가 얼어붙었다. 한국은행의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소매판매액 지수는 100 수준으로 5년 전 코로나19 초기와 맞먹는 수준이었다. 소비가 얼자 자영업자 폐업은 걷잡을 수 ..
SK텔레콤 해킹 여파가 정보기술(IT) 업계의 2차 피해 우려로 번지고 있다. 기업들은 최악의 경우 회사 관련 정보 유출을 우려해 임직원에게 유심(USIM) 교체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확인된 피해가 없어서 유심보호서비스만으로도 유심..
지난해 출생아가 9년 만에 반등했지만 전국 시군구 5곳 중 1곳은 연간 출생아 수가 100명 내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발표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52곳(22.3%, 잠정치)의 연간 출생아 수는..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이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동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다수 의대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상당수 대학이 당장 유급 행정 처리를 하지 않고 학기 말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만큼 구제에 대한 기대감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학생들의
대한민국 내수 경제가 저출생, 고임금 등 구조적 요인에 따른 장기 하락 국면에 빠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내수 소비 성장률은 지난 1996년 정점을 찍은 뒤 29년간 꾸준히 낮아졌고 국내총생산(GDP)에서 내수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2년 이후 계속 줄어들고 ..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을 원점으로 되돌렸다. 지난 1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2월 의대 증원 발표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증원 전 정원과 같은 수준으로 되돌린 것이다. 그러나 의료..
철강업계가 철근과 후판 등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올해 들어 적극적인 감산 정책으로 시장에 풀린 재고가 줄자 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가 중국산 저가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린 것도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요인으로 작..
대통령 선거가 시작되면서 인공지능(AI) 공약이 넘쳐난다.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이재명 경선 후보가 첫 공약으로 'AI산업 100조원 투자'를 내놓은 데 이어 김경수 후보, 김동연 후보도 가세했다. 국민의힘에서도 한동훈 경선 후보가 'AI인프라 구축 200..
바야흐로 '쿠팡·다이소·올리브영의 시대다.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는 유통 시장에서 이들 기업은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수준을 넘어 "'쿠다올' 없이 살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필수 채널로 자리잡았다. 전문가들은 세 기업을 관통하는 ..
6·3 장미대선 경선의 막이 올랐지만 양당 모두 시작부터 '김 빠진 사이다'라는 평가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한덕수 차출론'이 당내 주자들을 덮어버린 형국이고 더불어민주당은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구도에 경선다운 경쟁 자체가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