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해킹 여파가 정보기술(IT) 업계의 2차 피해 우려로 번지고 있다. 기업들은 최악의 경우 회사 관련 정보 유출을 우려해 임직원에게 유심(USIM) 교체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확인된 피해가 없어서 유심보호서비스만으로도 유심..
지난해 출생아가 9년 만에 반등했지만 전국 시군구 5곳 중 1곳은 연간 출생아 수가 100명 내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발표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52곳(22.3%, 잠정치)의 연간 출생아 수는..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이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동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다수 의대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상당수 대학이 당장 유급 행정 처리를 하지 않고 학기 말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만큼 구제에 대한 기대감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학생들의
대한민국 내수 경제가 저출생, 고임금 등 구조적 요인에 따른 장기 하락 국면에 빠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내수 소비 성장률은 지난 1996년 정점을 찍은 뒤 29년간 꾸준히 낮아졌고 국내총생산(GDP)에서 내수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2년 이후 계속 줄어들고 ..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을 원점으로 되돌렸다. 지난 1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2월 의대 증원 발표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증원 전 정원과 같은 수준으로 되돌린 것이다. 그러나 의료..
철강업계가 철근과 후판 등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올해 들어 적극적인 감산 정책으로 시장에 풀린 재고가 줄자 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가 중국산 저가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린 것도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요인으로 작..
대통령 선거가 시작되면서 인공지능(AI) 공약이 넘쳐난다.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이재명 경선 후보가 첫 공약으로 'AI산업 100조원 투자'를 내놓은 데 이어 김경수 후보, 김동연 후보도 가세했다. 국민의힘에서도 한동훈 경선 후보가 'AI인프라 구축 200..
바야흐로 '쿠팡·다이소·올리브영의 시대다.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는 유통 시장에서 이들 기업은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수준을 넘어 "'쿠다올' 없이 살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필수 채널로 자리잡았다. 전문가들은 세 기업을 관통하는 ..
6·3 장미대선 경선의 막이 올랐지만 양당 모두 시작부터 '김 빠진 사이다'라는 평가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한덕수 차출론'이 당내 주자들을 덮어버린 형국이고 더불어민주당은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구도에 경선다운 경쟁 자체가 무..
대형마트가 쉬는 날보다 쉬지 않는 날 전통시장의 평균 식료품 구매액이 20만원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보호를 목적으로 도입된 대형마트 의무 휴업제가 오히려 '독'이 되고 있는 셈이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은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보완의 ..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로 고려대와 연세대가 본과생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유급 조치에 나섰다. 해당 대학을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대규모 의대생 유급 통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대학가에 따르면 고려대는 개강 후 실습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본과 3학년 84..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현실화했다. 대선 시간표가 확정되면서 여야 대권 잠룡들도 속속 대선 채비에 서두르는 모습이다. 다급하게 돌아가는 대선 시계 속 유권자들에게 주어진 책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하다. 정부는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21대 대통..
윤석열 전 대통령이 쏘아 올린 '12·3 비상계엄' 사태가 한국 사회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큰 악영향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극단적인 우파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행동에 나섰다는 점이다. 특히 기존에 '태극기 부대'로 분류되던 6070..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국내 유통업계 업황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8년 전과 같은 대통령 탄핵을 거쳤지만 지난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와 비교해 지금은 장기 불황과 소비 부진에 고환율, 고금리 등이 겹치면서 업계가 전방위..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하면서 내놓은 판단은 명료했다.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가 민주적 절차와 방법을 벗어났다고 지적하면서 동시에 다수 의석을 점한 야당 역시 대화와 타협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결정문을 두고 헌재..
최근 우리 경제가 미국발 관세전쟁 등 대외 여건이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국책연구원의 진단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에 발표한 '2025년 4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 여건이 급격히 악화하며 경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5000년 한반도 역사에서 위기를 만든 것은 언제나 무책임하고 무능한 기득권이었지만 위기를 이겨내고 새 길을 연 것은 언제나 깨어 행동하는 국민들이었다"라고 말했다. ..
봄기운이 채 퍼지기도 전에 매캐한 연기와 검붉은 화마가 경북 북동부 지역을 덮쳤다. 기록적인 건조함과 강풍 속에 발생한 대형 산불은 순식간에 광범위한 지역을 잿더미로 만들며 수많은 이들의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앗아갔다. 3600채가 넘는 주택이 불에 타 280..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4일로 지정하면서 선고 당일 헌법재판관의 결정 절차에 관심이 쏠린다. 헌재가 재판관 8인 중 6인 이상의 찬성으로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리면 윤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다. 반면 기각 또는 각하하면 윤 대통령은 ..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학교를 떠났던 각 대학 의대생들이 복귀 마감 시한 임박을 앞두고 속속 복귀하고 있다. 아직 등록 또는 복학 신청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곳도 있으나 의대생들 사이에서 '일단 복귀하자'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1년 넘게 파행을 빚어온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