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풍산읍 서선초등학교 통학로 입구 인도가 관리 부재로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해당 구간은 학생들이 등·하교 때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길이지만 제초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보행 불편과 위험이 동시에 지적되고 있다.  등·하교길을 함께하는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인도 옆으로 무성하게 자란 잡풀 때문에 시야가 가려지고 아이들이 혹여 뱀이나 벌레를 마주칠까 노심초사하는 것이다.  한 학부모는 "학교 앞 인도인데도 관리가 안 된다"며 "아이들이 잡풀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걸 보면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매일 출퇴근하는 교직원들 또한 해당 구간을 지나지만 뚜렷한 관리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민들은 "학교가 통학로 환경 정화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학교 울타리 밖이라고 해서 책임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정 당국의 즉각적인 대응 가능성도 제기된다. 읍 관계자는 "민원 신고가 들어오면 즉시 제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학교 측에서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학교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통학로 환경 개선에 나설 필요성을 강조한다. 단순히 미관상의 문제가 아니라 어린 학생들의 보행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기 때문이다. 도시 환경 전문가 이모씨는 "아이들이 다니는 길은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교육 환경의 일부"라며 "작은 방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학교와 시청이 머리를 맞대고 통학로 환경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 박모씨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길을 만드는 건 지역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며 "이번 기회에 학교 주변 보행 환경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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