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오는 2026년을 새로운 도약, 혁신구미의 원년으로 삼고 미래 50년을 향한 새로운 구미건설에 집중키로 했다.  시는 오는 24일까지 7회에 걸쳐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현안을 점검하고 핵심 과제를 논의한다.  이번 보고회는 각 부서장과 실무자가 참석해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과 구체적 실행과제를 심도있게 다룬다.  구미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도시의 기본 틀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시민 체감성과를 높이는데 행정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특히 생활 속 불편을 유발하는 `손톱 밑 가시` 같은 규제를 발굴·해소하고 행정과정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해 만족도를 높인다.  구미시는 도시 기능 강화와 시민 안전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시내버스 노선 신설과 증차,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 도입을 추진해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대중교통 체계를 혁신한다.  아울러 상습 정체구역 교차로 개선과 간선도로 정비를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도로망을 구축한다.  시는 새 정부 국정과제와 발맞춰 AI 기반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에너지·첨단 소재 분야 등 국가 프로젝트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이미 유치에 성공한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2023년 7월) △방산혁신 클러스터(2023년 4월) △기회발전특구(2024년 6월) △문화선도산단(2025년 3월)과 연계해 국가 전략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  시는 경제와 산업뿐 아니라 문화와 관광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방림 부지 내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대한민국 역사문화관(구미산업역사관) 건립, 금오산·구미보 관광지 정비로 낭만 문화도시 위상을 강화한다.  또한 푸드테크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미래 먹거리 기반을 마련하고 스마트 농업을 통한 농업 대전환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지역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청년농 창업여건도 개선할 방침이다.  김장호 시장은 "민선8기 후반부에 접어든 지금 추진 중인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동시에 신규 과제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오는 2026년은 그동안의 성과를 시민과 함께 나누고 구미 미래 50년을 향한 대도약 실현의 해로 삼겠다"고 했다.  한편 구미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사업 내용을 수정·보완한 뒤 의회 업무보고와 연말 예산 반영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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