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빛 반시와 뜨거운 웃음의 무대가 한 자리에 선다.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청도야외공연장 일대에서는 `2025 청도반시축제`와 `2025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코아페)`가 동시에 개최된다. 지역 특산물과 예술의 조화가 만들어낸 축제 시너지의 역사는 유서깊다. 2019년 두 축제가 처음 동시 개최된 이후 사흘간 38만여 명의 방문객이 청도를 찾았고, 약 87억 원의 경제 효과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2022년에는 축제가 재개되며 역대 최다인 45만 명이 참여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어 2023년에는 49만여 명이 다녀가는 초대형 방문객 붐을 이뤘고, 2024년에도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며 전국적인 관심을 증명했다.두 축제는 씨 없는 감 `청도반시`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와 장르를 넘나드는 코미디 공연을 통해 지역의 감성과 예술 에너지를 집결한다. 특히 실내 공연은 전 연령 무료 관람이며, 관람을 원하는 경우 반드시 사전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청도군은 이를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청도군은 축제 성공을 위해 대행사 공모, 프로그램 기획, 안전 관리, 주민 참여 프로그램 마련, 홍보 채널 운영 등 다각도로 준비하고있다.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인 `청도반시 밴드 페스티벌`은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관광객을 대비해 안전 및 편의 시설 점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더욱이 올해는 `2025 경북방문의 해와 그에따른 중국인 단체관광객 비자면제, APEC 경주 개최를 앞두고 있어, 경북 지역 전반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청도에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청도군은 이 기회를 십분 활용해 전국은 물론 해외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며, 축제의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청도군 관계자는 "주홍빛 반시와 웃음의 무대가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가 청도의 가을을 가장 빛나게 할 것"이라며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열 기자artmong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