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인재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영주시가 `2025년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및 외국 국적 동포들에게 인구감소 지역에 거주 및 취업할 수 있는 조건으로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인력 확보와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비자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2년간 시행되며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 비자(E-7-4R)와 지역특화 우수인재(F-2-R) 비자 발급 요건의 개선이 포함된다. 비전문취업(E-9) 및 선원취업(E-10)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들이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새로운 숙련기능인력 비자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우수인재 비자 요건으로는 한국어 능력 기준이 상향 조정됐고 인구감소 지역의 모든 업체에서 자유롭게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외에도 외국인 고용 인원은 내국인 고용보험 가입 인원의 50% 내에서 최대 50명까지 고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이는 지역 내 기업들이 외국인 인력을 보다 쉽게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 조치다.
시청과 영주시가족센터를 통해 비자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외국인과 기업은 K-드림외국인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구직 및 구인 등록을 할 수 있다.
홍성호 지방시대정책실장은 "이번 비자 사업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활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노력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