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산·경주 해오름 동맹 도시가 함께하는 `제5회 해오름 시낭송 콘서트`가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시낭송으로 문화예술의 힘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읽는문화 경주가 주최,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본부와 사단법인 시읽는문화가 후원하며 세 도시의 예술인들이 모여 지역 문화를 시와 예술로 풀어낸다.  이번 해오름 시낭송 콘서트는 APEC 2025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앞두고 지역 문화의 품격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로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학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총 3부로 진행되는 이번 시낭송 콘서트는 각 도시를 대표하는 예술단체가 직접 출연해 시와 음악, 무용, 퍼포먼스를 결합한 융복합 예술 무대를 선보인다. 1부는 `시로 읊는 포항`(소리나눔), 2부 `울산을 노래하다`(울산문화예술인협회), 3부 `천년의 도시, 시의 숨결`(시읽는문화 경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심문희 시읽는문화 경주 대표 , 박기영 소리나눔 대표, 남미숙 울산문화예술인협회 회장의 축사와 함께 시작되며 경북예술공연단(단장 박태환)의 색소폰 연주 무대도 마련돼 이번 콘서트의 품격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0월 말~11월 초에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기념 홍보도 함께 진행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심문희 시읽는문화 경주 대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계의 이목이 경주에 집중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라며 "시는 인간의 감성과 언어가 만나는 예술이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문학의 힘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특히 "세 도시의 문화 교류가 시낭송이라는 따뜻한 예술로 연결되는 것이 매우 뜻깊다"고 강조하며 "시 한 편이 주는 위로와 울림, 그 순수한 에너지가 각박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해오름 시낭송 콘서트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행사로 자리 잡길 기대하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손동현 기자dongh03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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