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선덕여자중학교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3학년 학생 80명과 교사 15명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사제동행 여름 캠프`를 운영했다.
`즐거운 학교! 가고 싶은 학교! 우리들이 만드는 학교!`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캠프는 학생들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감수성 및 진로 인식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캠프 첫날은 간단한 레크리에이션과 장기자랑으로 시작해 밝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어 김정욱 선덕여자고등학교 교사를 초빙해 오는 2028학년도 대학입시 개편을 주제로 한 고등학교 진학 안내 특강을 진행,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밤 시간에는 △`별 헤는 밤` △`책 잡고 떠나는 여행` △`시 낭송의 밤` 등 감수성을 자극하는 예술 중심 프로그램이 이어져 학생들의 상상력과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소연 학생자치회 회장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고 작품을 만드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고 힐링이 됐다"라며 "이번 캠프는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환수 교장은 "이번 여름 캠프는 학생들이 한층 더 성장하고 공동체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교육의 핵심 주체인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들어 가는 참여 중심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덕여중은 앞으로도 학생 주도형 교육과정과 다양한 창의적 체험 활동을 통해 자율과 책임, 참여와 협력이 살아 있는 미래형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