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상모새마을금고는 지난 3월 치러진 선거에서 이봉원 이사장이 경찰조사를 받던 중 숨져 이사장 자리가 공석이 돼 오는 23일 보궐선거를 통해 이사장을 뽑는다.    이사장 후보로는 김방철(63) 상근이사vs김종현(62) 이사 양자 대결 구도다.    본지 기자는 지난 1일 상모새마을금고에서 12년째 이사를 맡고 있는 김종현(사진) 이사를 만나 이사장 출마 계기를 비롯 금고 전반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사장 출마 계기는?   - 그동안 상모새마을금고를 지켜보면서 투명하고 누구나 찾아와서 편히 쉴 수 있는 그런 금고를 만들고 싶었고 현재 이사장 사망으로 인해 상모금고가 지역주민들과 거리감이 있고 금고를 찾는 분들이 많이 줄었다. 그걸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대의원 4년하고 12년간 금고 이사를 한 저 김종현이다.    구미 상모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지역주민들과 소통이 잘되고 상모금고를 더 단합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저 김종현이고 주변의 권유도 있었고 회원 여러분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를 더 많이 하고 싶어서 출마를 하게 됐다.   ▶상모새마을금고에서 12년간 이사를 하면서 (이사장 사망) 지난 이사장 선거 논란을 예상 못 했나?   - 회원이 갑자기 많이 증가한 것은 알고 있었다.    지난 선거과정 당시에는 회원 모집하는 데 너무 돈을 많이 뿌린다 등 온갖 말들이 많았다.    너무 심하다 이런 생각도 했었고 두 후보자 서로 간에 자제했음 했는데 경쟁이 붙고 선거가 과열이 되다보니 나중에 문제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상모금고에서 대의원 4년, 이사 12년을 했는데 타 금고에 비해 상모새마을금고의 장점이나 개선점이 있다면?   - 우리 상모새마을금고는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이 아주 운영이 잘되고 있다. 제가 이사장에 당선된다면 문화교실을 더욱 활성화하고 우리금고를 더욱 성장·발전시키고 싶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김종현 이사가 꼭 이사장에 당선돼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 저는 12년간 금고 이사를 하면서 고객들과 높은 신뢰를 쌓아놨고 대의원들과도 유대관계가 좋다.    법적으로나 어디 제재받은 일이 단 한 번도 없었고 정직한 성품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고 많은 사람에게 인간적이고 인심을 잃지 않고 따뜻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은 성실하고 신뢰받는 사람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구미 상모에서 오랫동안 사신 분들은 저를 다 인정하고 있다.   ▶이번 이사장에 출마하면서 기획사를 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굳이 기획사를 산 이유가?   - 문자 하나를 보내려 해도 선거에 처음 출마하다 보니 어떻게 해야 되는지 방식을 모르겠고 기획사에서는 선거법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더라. 주변에서 기획사를 두는 게 낫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   ▶상모새마을금고 회원을 비롯 구미 지역민들에게 하고픈 말은?   - 이번 선거는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돈 안 쓰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고 싶다.    회원들의 선택으로 치르는 선거이기에 상대 후보자에 대한 소문이나 비방은 일체 말하고 싶지 않고 선거 후 상대 후보자 김방철 상근이사와도 깨끗이 승복하고 서로 도와주자고 약속했다.    김방철 상근이사와 제가 감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번 선거를 통해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에 노력하고 싶다.    사실 제가 인사문자를 보내면 회원들이 문자로 욕하고 비방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던데 비방문자는 안 해 줬으면 좋겠고 제가 비방문자를 받기도 했는데 깨끗한 선거를 하고 싶다. 비방문자나 글은 자제해 달라.    깨끗한 선거를 통해 구미상모새마을금고 회원 소통·단합은 물론 금고 발전에 노력하겠다.    한편 김종현 이사는 상모 새마을금고 대의원, 상모 모로실 회원, 상모사곡동 통장협의회 사무국장, 상모 자율방범대원, 상모 17통장을 지낸 바 있으며 경찰청장 교통 성실상 수상, 시장 공로패 수상을 받은 바 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