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최근 발표된 국가유산청 공모 `2025년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 중 `국가유산 야행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으로 국가유산 야행 사업,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 등 세 분야에서 총 133건을 선정했다.
그 중 국가유산 야행 사업은 전국 총 47곳이 선정됐는데 경북에서는 영덕군 포함 경주시, 문경시, 청도군 등 4곳이 최종 결정됐다. 이로써 영덕군은 지난해에 이어 4년 연속 국가유산 야행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우천 중에도 1만여명이 방문한 2023영덕문화재야행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새롭게 진행되는 2024영덕문화유산야행은 이번에 `영해1924, 그날 밤을 거닐다`라는 부제로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영덕군 영해면 옛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덕 문화유산 야행은 100년 전 번성했던 영해 거리를 복원, 영해 근대민속촌으로 조성해 영덕군의 귀중한 근대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올해도 여덟가지 색다른 밤 풍경, 8야(夜)를 테마로 22가지 프로그램이 사흘 밤 내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영덕 문화유산 야행` 행사 기간 중 옛 복장으로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안내할 군민 배우와 근대의상 퍼레이드 참가자, 예주카바레, 곡마단 등 무대 공연 참가팀을 공개 모집해 영덕군민으로 구성하는 등 군민과 함께하는 야간 축제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김광열 군수는 "4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에 선정된 만큼 올해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사흘 밤을 채웠다"고 말하며 "지역 내 외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영덕의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즐겨주셨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더불어 "앞으로 이 문화유산야행 프로그램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문화, 관광, 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끌어가는 `야간 특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국가유산청, 경북도, 영덕군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영덕문화관광재단에서 주관하는 2024영덕문화유산야행은 오는 10월 3일부터 5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영덕군 영해면 성내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https://ydct.org/)와 재단 인스타그램, 영덕관광포털 스테이영덕(https://ydstay.kr/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고 관광마케팅팀(054-730-5852, 5882)으로도 문의 가능하다.
박노환 기자shghks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