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오동 원도심의 일자리 창출과 상권 활성화 및 주민 소통 공간으로 마련된 `황오 커뮤니티센터`가 도심 주차난 해소까지 도모하는 복합 거점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황오 커뮤니티센터는 경주시가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경주시 원화로 255(황오동 129-1)에 건립했다.  구 경주역과 성동시장, IBK기업은행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경주 중심가는 원활한 교통 흐름과 이용 편의를 위한 주차장 수요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 준공된 황오 커뮤니티센터는 공공 인프라 확충과 도심 주차난 해소,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센터 1층에는 270㎡ 규모의 야외 공연장과 377㎡ 규모의 웰컴센터, 61㎡ 규모의 상생점포 등이 마련돼 있으며 향후 공모를 통해 상생점포 운영자와 핸드메이드 공방, 기념품 판매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황오 커뮤니티센터 운영을 맡고 있는 황오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이 공간을 활용해 지역 특산물 홍보 및 기념품 판매를 통해 지역 상권 회복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건물 2층부터 5층까지는 총 78면 규모의 주차장이 24시간 운영되며 공휴일과 대체휴일에도 정상 운영된다. 주차요금은 기본 30분 500원, 1일 최대 1만원으로 책정됐다.  6층에는 최대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의실과 4개의 강의실이 마련돼 있으며 시민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 가능하다. 대강의실은 평일 1시간 6만원·주말 6만3500원에 이용할수 있으며 강의실1은 평일 2만원·주말 2만2500원, 강의실2는 평일 1만2000원·주말 1만4000원, 소강의실은 평일 9000원·주말 1만500원이다.  부대시설인 빔프로젝터 1회 사용에 1만5000원의 사용료를 내야하고 음향장비는 5000원, 관리비는 1인당 1000원이 부과된다.  대관은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오후 6시 이후 및 주말·공휴일 이용은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  관련 문의는 전화(054-775-2598) 또는 방문 상담으로 가능하다.  7층과 8층은 경주시 유일의 고층 조망형 테라스로 남산을 비롯한 경주의 주요 문화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야간에도 개방돼 시민과 관광객이 경주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황오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재생 핵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골목축제·맥주로 즐기는 황오락`, `글로벌 퍼레이드`, `재즈 페스타` 등 시민 참여형 행사를 꾸준히 기획·운영 중이다.  박기섭 황오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8년간 이어진 황오동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봉사 덕분에 이뤄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국토교통부 인가를 받은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으로서 도시재생 성과를 민간이 지속 가능하게 이어가는 모델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시민과 항상 함께하는 마음으로 시민의 삶이 더 행복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손동현 기자dongh03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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