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장마의 변덕스러움이 활개 치며 이른 물놀이를 부추기는 계절이 왔다. 기후 온난화 등 기상 이변의 영향으로 이른 폭염 시기에 맞물려 물놀이 시기도 빨라짐과 동시에 그에 따른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나와 내 가족, 더 나아가 나와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행복한 물놀이를 위한 안전사고 예방 수칙은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여름철 물놀이 일정 전·중 필히 날씨 정보를 확인한다. 대체로 우리나라는 7월부터 9월까지 장마 또는 태풍의 영향이 집중되는 기간이다. 하지만 기후 이변 등과 관련 언제, 어느 시점에 국지성 호우 등으로 갑자기 물을 불어나게 되어 안전에 금이 갈지 모른다. 장마 또는 태풍이 예상될 때는 계획을 변경해 위험성이 있는 장소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물놀이 시 구명조끼 등과 같은 안전 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물놀이를 즐겨야 하며 안전요원 등이 없는 계곡, 강변 등에서 물에 빠진 사람들을 발견한 경우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무모한 구조를 금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사고 사실을 큰 소리로 알려 도움을 요청한다.
셋째 물놀이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처하는 요령을 숙지한다. 물놀이 전 주변에 구명 기구 유무를 사전 확인 후 위치를 기억한다.
안전사고 발생 시 구명 기구(구명환, 구명줄)가 있다면 던져주고 구명 기구가 없다면 주변에 긴 막대를 이용하거나 페트병이나 아이스박스를 던져 부력을 이용해 안전조치를 해주면 훌륭한 구명 기구가 될 수 있다.
추가로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한 후 반응 및 호흡(비정상 호흡 포함)이 없다면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가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주변에 사람이 많다면 지치지 않게 번갈아 가며 효율적인 심폐소생술을 제공해 주는 것이 예후에 좋다.
폭염이란 단어 옆엔 실과 바늘처럼 물놀이란 단어가 붙어 다니는 것처럼 물놀이란 단어 옆에 연관어로 안전이란 단어가 꼭 붙어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안전불감증은 누구나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을 수 있으니 괜찮을 것이란 막연한 생각보단 나와 내 가족의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 스스로가 언제나 안전사고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여름철 물놀이를 떠나기 전 안전수칙을 익혀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