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경상투데이배 전국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지난달 30일 경주 신라CC에서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아마추어 골퍼 및 대회 관계장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KTPGF 한국티칭프로골프연맹(회장 백승만)이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김효철 대회장(경상투데이운영위원장)과 박광호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 위원장, 김동해 경주시의회 의원, 임동주 경주시 문화관광국 국장, 정동식 경북상인연합회 회장, 서환길 경주시체육회경기연맹 회장, 이대희 경주시골프협회 회장, 서종수 서가 대표, 윤덕관 보성마트 대표, 이서호 신앤손피부비뇨기과의원 이사, 우희팔 도이건설 대표, 박현태 현테크 대표, 최태열 영신펌프 대표, 김광태 경주중앙시장번영회 회장, 박종찬 경주 신라CC 이사, 권영부 경주 신라CC 감사, 조봉래 경주교도소 교정협의회 회장, 박외영 경상투데이직원협의회 회장, 김영삼 경상투데이운영위원회 감사 등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김효철 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참가한 선수와 축하와 격려를 위해 찾아주신 많은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선수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아마추어 골퍼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광호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골프는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선용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인기만큼 다양한 인프라가 빠르게 발전해 예전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즐기는 대중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경주는 스포츠 특구로 지정된 도시로 전국 어느 도시보다 다양한 체육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으며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골프장이 잘 갖춰져 있어 골프를 즐기는 많은 분이 찾고 있다. 이렇게 좋은 환경 속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동시에 서로의 우의와 침묵을 다지고 좋은 성적과 실력이 향상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 시작을 알리는 시타에는 이승협 경상투데이 대표를 비롯해 김효철 대회장, 박광호 문화도시위원장, 김동해 시의원, 박외영 직원협의회장, 이대희 경주시골프협회장, 서종수 서가 대표, 윤덕관 보성마트 대표, 이서호 신앤손피부비뇨기과의원 이사, 우희팔 도이건설 대표 등이 참석했다.
176명의 전국아마추어 골퍼들이 마지막까지 뜨거운 경합을 벌인 결과 66타를 기록한 정동춘 선수와 75타를 친 고금숙 선수가 각각 남·여 메달리스트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신페리오 부문 우승은 이종원 선수(net 68.6)와 신숙희 선수(net 70.6)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이상순 선수(net 70.0)와 정영환 선수(net 70.8)가 이름을 올렸다. 허필경 선수와 김가영 선수는 각각 310m, 225m의 기록으로 남·여 롱기스트를, 정찬길(2.9m) 선수와 이지은(5.2m) 선수가 니어리스트를 받았다. 베스트드레서상은 김영란 선수에게, 포토제닉상은 이효원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날 대회에서는 파 15개로 다파상을 받은 우희팔 선수가 화랑 16번 홀에서 홀인원을 해 참가 선수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26세 진민주 선수가 참가해 최연소자상을 받았고 윤덕관 선수가 70세로 최고령자상을 수상했다.
참가 선수들은 때 이른 혹서기에도 시원하게 펼쳐진 필드를 누비며 친목을 다졌다.
김효철 대회장은 "이번 대회는 이제 대중스포츠가 된 골프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건전한 경쟁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시민 건강을 증진 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아마추어 골프 인구와 높아진 수준에 반해 그 위상에 걸맞은 대회가 부족한 상황에서 경상투데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이러한 갈증을 해소하는 창구가 되도록 품격 있는 대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회가 2025 APEC 정상회담 개최 도시 경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들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