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경주범피)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범죄피해가정 30세대를 방문해 1000만원 상당의 위문금품을 전달했다. 11일 경주범피에 따르면 최명규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장과 이상춘 범피 이사장은 북한이탈주민으로 방화 피해를 당한 여성 가정과 야간주거침입절도 피해 가정을 함께 방문해 위문금품을 전달하고 즐거운 한가위를 맞을 수 있도록 격려했다.  최명규 지청장은 "범죄피해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이분들이 평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피해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작은 도움이 돼 드린 것 같아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피해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북한이탈 주민으로 현주건조물방화 피해자인 A모(53·여)씨는 "방화로 입고 있던 옷 외에 모든 것을 잃어 망연자실한 가운데 경주검찰청과 범피에서 수저와 냄비부터 냉장고 세탁기, 긴급 생계비까지 지원을 해 줘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라며 "명절을 앞두고 직접 가정 방문을 해 준 것에 대해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상춘 이사장은 "검찰과 범피가 하나가 돼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피해자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협업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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