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은 `선비의 독서`를 주제로 안동의 문화유산 활용 및 홍보 전시 `즐:독, 독서의 즐거움` 기획전을 다음달 18일까지 안동시립박물관 별관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선시대 선비에게 책은 단순히 지식을 얻는 수단이 아닌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판이었고 인격을 수양하는 도구였다.  나아가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지혜의 원천이기도 했다. 독서를 통해 얻게되는 정신적 성장은 선비들에게 즐거움 그 자체였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독서문화와 그들이 책을 통해 얻고자 했던 가치를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전시 기획의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독서지락` △조선시대 독서휴가인 사가독서 그리고 책과 얽힌 이야기들을 만나 볼 수 있는 `독서지행` △안동 선비들이 즐겨 찾던 독서장소를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 `독서지소` △선비들의 독서법을 만나볼 수 있는 `독서지인` 총 4부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전시실 중앙에 유서 깊은 안동의 독서장소를 풍경 삼아 책을 읽을 수 있는 정자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안동의 대표적 여름밤 문화행사인 `월영야행` 주간(7월 26일~8월 4일)에는 야간에도 전시를 만나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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