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난 22일 `협상대응 TF`를 발족하는 등 체코 신규 원전건설 최종 계약을 위한 대비태세를 갖췄다.
계약협상 절차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TF는 총괄, 설계, 사업 및 공사 등 분야별 한수원 및 협력사 전문가 60여명으로 구성됐다.
박인식 수출사업본부장은 "협상대응 TF는 체코 발주사(EDUⅡ)의 요구사항을 조율하는 등 신속하고 꼼꼼한 계약체결을 위해 협상의 최일선에서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계약체결 이후를 대비한 `체코건설준비센터` 조직도 지난 18일 신설했다. 14명으로 구성된 체코건설준비센터는 계약 즉시 착수해야 하는 업무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자 사전 발족했으며 이를 통해 계약체결 이후의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수원 협상대응 TF 실무진들은 이른 시일 내 체코 발주사와 사업착수회의를 개최해 계약협상 일정 및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체코 발주사와 세부 계약협상을 진행하고 오는 2025년 3월 최종 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