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이달 31일부터 오는 11월 27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문화가 있는 날` 박물관 야간 개장에 맞춰 진행되며 큐레이터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방침이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총 11회 예정돼 있으며 31일 운영되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신라인들이 사용한 목재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신라의 인공 연못인 경주 월지에서 출토된 목재들은 신라 왕실과 귀족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소장품으로 보존과학 담당 큐레이터의 설명을 통해 목재들이 간직하고 있는 신라 이야기를 보존과학자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월지 유적을 통해 찬란하고 다채로운 신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주제들도 차례로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감은사 탑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라는 보물을 비롯해 신라 황금 문화를 대표하는 금관, 신라인들이 흙으로 빚은 토기 이야기 등 재미있고 유익한 주제도 빼놓을 수 없다.    하반기에는 7월 개최 예정인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70주년` 기념 특별전시 및 어린이박물관 등 박물관 교육과 연계한 보다 다채로운 주제도 준비돼 있다.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프로그램 시작 시간인 5시에 맞춰 해당 전시관 입구로 오면 참여할 수 있다.   서경규seoul1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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