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3월 15일 제14차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선정된 신규 국가산단후보지 중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성공 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을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경북도-안동시-LH-경북개발공사, 경북도-울진군-LH-경북개발공사 간 서면으로 체결했으며 경주 SMR 국가산단은 내년 1월 중 체결 예정이다.
이번 기본협약은 지난 6월 26일 체결한 상생협약의 후속 조치로 국가산업단지를 추진하면서 필요한 기관별 역할 분담, 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 및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공동노력 방안을 담았다.
현재 신규 국가산단은 입주기업 수요조사와 타당성 조사 용역이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진입도로에 대한 계획도 마무리돼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기본협약을 바탕으로 국가산단에 대한 제반 사항 협의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며 사업시행자인 LH는 내부경영투자심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내년 2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기본협약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체결하는 것"이라며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 신규 국가산단을 경북의 새로운 산업거점으로 조성하고 국내 유망기업들의 투자유치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에서 국가산단은 지역 내 총생산액의 61%를 차지하는 만큼 그 역할과 비중이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도 총생산액 113조원 가운데 국가산단이 69조원, 일반산단 16조원, 농공단지 10조원, 산단 외 18조원을 차지하고 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