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당뇨를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에 대한 감지물질의 성능을 개선해 화공생명공학 분야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 (Chemical Engineering Journal, impact factor 15.1)`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제2형 당뇨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에 최신 압타머(Aptamer) 기술을 적용해 민감성과 특이성이 향상된 점을 확인했다.
바스핀 단백질(Vaspin)은 제2형 당뇨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기존 바스핀 검출용 바이오센서의 검출민감도를 개선하기 위해 최적화한 고성능의 압타머를 바스핀 바이오센서에 적용한 결과 타깃을 매우 민감하고 특이적으로 검출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렇게 압타머의 성능을 높이면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으며 결합력이 높을수록 검출민감도가 높은 바이오센서를 개발할 수 있다.
케이메디허브 연구진과 고려대학교는 핵산 외부 가수분해 효소를 활용해 압타머 중 타깃과의 결합에 참여하지 않는 부분을 잘라내는 방식을 최초로 개발했고 이를 통해 바스핀에 결합하는 압타머를 고성능으로 최적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연구는 이수진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 선임연구원, 박지웅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선임연구원이 구만복(교신저자) 고려대학교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양진영 이사장은 "앞으로도 산·학·연 외부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다양한 연구 실적을 거두는 케이메디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며 "케이메디허브의 압타머 개발 연구가 바이오센서와 핵산 신약물질 개발에 두루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