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암장학재단은 지난 2015년 장학재단을 설립한 후 코로나19 사태를 겪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달 2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2023년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8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주낙영 시장, 이진락 시의회 문화도시위원장, 정종문 시의회 윤리특별위원장을 비롯한 학부모, 교사, 언론인 등 100여명의 사회 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 받는 학생들을 축하했다.
올해 장학생 선발 현황은 성적우수 25명, 취약계층 18명, 예체능특기생 7명인 총 5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장학금 1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금까지 장학금 지급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6년 제1회부터 올해 제8회까지 성적우수 177명, 취약계층 157명, 예체능특기생 54명의 총 388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4억7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바 있다.
조덕수 이사장은 "고암장학생 여러분들이 창의적이고 진취적이며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갈 개척정신과 협동심, 애향심이 충만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 또한 나아가 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에 감사할 줄 알고 나중에 사회로 나가서는 나만 잘살면 되는 사회가 아닌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에 주낙영 시장은 경주 최부자집의 `육훈(여섯 가지 행동지침)`을 소개하면서 "향토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펼쳐온 고암장학재단의 헌신적인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