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 아침, 주민들과 안동시청 공무원들이 한층 매서워진 겨울바람을 뚫고 강남동 행정복지센터로 모였다. 참여자들은 강남동 전체를 29개 구역으로 나눠 1시간 동안 거리 구석구석을 말끔히 청소했다.
안동시는 내년 2월까지는 이른 아침에 실시하는 내내내 실천운동은 중단하고 매주 수요일 오후 주민과 환경공무관들이 `덜 버리고, 잘 버리기` 홍보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 1년간 꾸준히 환경정비에 노력해 온 결과 지역 시가지 주요 도로와 골목길이 눈에 띄게 깨끗해졌다는 평을 얻어 가고 있다.
언 손을 녹여가며 청소를 마친 한 시민은 "겨울철 아침 일찍 나와 청소하는 것 자체가 힘들고 고되지만 청소를 마치면 정말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