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의 흐름에서 변화의 물결을 일으킨 바탕에는 사상과 철학이 근간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문인화의 시조인 당대 왕유의 사상은 송대 소동파의 글과 문동의 그림이 조화를 이루면서 사군자에 시가 표현됐다.  또 원대 송사대부의 지성과 원의 자유와 야생의 유니크한 조합은 사군자 양식에 틀을 마련했으며 후에 명, 청대에도 영속적인 영향을 끼쳤다.  원대 대나무가 많이 애호된 것도 송대 사대부의 영향이 시대에 반영된 까닭이다.  원대 사대가로 이간(李 , 1245~1320)의 죽보상록(竹譜詳錄)은 사군자 북죽의 지침서이며 거친 듯 독자적인 세계를 이룬 오진(吳鎭, 1280~1354)의 묵죽도(墨竹圖) 화보 발간들은 당시 대나무 애호 풍조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사실 그대로 표현에서 원대화가들이 자신의 내면을 이야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의 가치 있는 예술가들 중에서는 유명 화가이면서 서예가가 많다.  서예는 어릴 적부터 글씨에 대한 애정을 가슴에 담고 있으면 낙관을 직접 각하기도 한다.  학식, 인격, 인품이 반영되는 서예는 대나무 기법에서 다르게 표현되는 요체는 서예(書藝)와 골기(骨氣)가 있다.  원대 대나무 기법 표현이 지성과 야생의 유니크한 견고함이 성숙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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