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의회는 17일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292회 고령군의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2024년도 군정 주요업무계획 보고 청취, 조례안 및 일반의안 등의 안건을 처리함으로써 현재 떠오르고 있는 군정의 주요 이슈와 앞으로 다가올 2024년도에 새로이 시작될 사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지난 10일 일정을 시작한 고령군의회는 10일부터 16일까지 오는 2024년도 군정 주요업무 계획 청취를 통해 내년도 사업 추진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과 질의, 애정어린 질타가 이어졌다.  김명국 의장은 아이나라 키즈교육센터의 일요일, 월요일, 법정 공휴일의 휴관 관련해 휴일에 직장을 다니는 가정은 센터 이용이 어려운 상황을 비롯해 보호자를 대신해 형제자매가 센터를 방문 시 센터 이용이 제한되는 상황 등을 언급하며 이용자들이 원활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효율적인 운영방안 강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희순 의원은 각종 공모사업 중 지역 실정과 맞지 않아 추진이 어려운 것들이 많은데 선정 자체에 목적을 두는 것은 지양하고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 청취를 통해 군의 미래에 적합한 공모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성원환 의원은 지역 내 70명 정도 있는 6·25 참전유공자가 대부분 고령이고 그 인원조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매월 지급 받으시는 참전명예수당 외에도 추가 지원 가능한 방안이 있는지 등 향후 보훈예우 증진을 위한 군청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자랑스런 군민상의 경우에도 수상 순간뿐만 아니라 수상자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꾸준한 예우와 혜택에 신경 써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김기창 의원은 조직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과 관련해 조직 개편도 중요하지만 실제적으로 조직 내부 상하관계, 업무 분장, 조직 분위기 등도 함께 개선 될 수 있도록 넓은 시야에서 접근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낙철 의원은 지산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관련해 대가야박물관의 역할이 큰 만큼 3배 정도 증가한 박물관 관람객 수에 대비해 노후시설물 개선과 직원의 친절도 교육, 기획 전시 등을 면밀히 살펴주길 당부하며 가야사 연구에 있어서도 고령군이 가야문화권 중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철호 의원은 지역 내 다문화가족이 많은 만큼 한국 문화를 쉽게 습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편성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다문화가족이 농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결혼 시 부여되는 혜택 또한 늘려 더 많은 다문화가족의 유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명국 의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와 정책반영으로 내실 있는 군정업무 추진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라며 "고령군의회는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더욱 책임감을 갖고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성실히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령군의회는 오는 12월 제2차 정례회에서 2024년도 본예산 심사 등의 의안을 처리하고 올해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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