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있는 시민이 이웃집에 발생한 화재를 초기 진압해 화제다.  17일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시께 경주시 포석로에 살고 있는 김진문씨가 주방에서 요리를 하던 중 가게 맞은편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비명을 듣고 가게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로 초기 진압을 실시해 확산을 막았다.  김진문씨는 "주말이라 사람이 붐비는 데다 화재가 발생한 곳이 주택 및 상가 밀집지역이라 대형화재로 번질 것 같아 신속하게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게 됐다"며 "큰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조유현 서장은 "자칫하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 재빠른 판단과 불을 끄려는 담대한 용기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했다"며 "앞으로도 관계인 등을 대상으로 소방교육 및 소방훈련을 철저히 하겠다. 더불어 김진문씨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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