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기존 정주인구 중심의 인구정책 한계를 극복하고 관계와 애정에 기반한 생활인구 도입을 위해 `1시군-1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17일 고령군에 따르면 1시군-1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는 수도권과 대구의 중장년들이 지속적으로 고령을 찾고, 즐기고, 교류하기 위한 프로그램이자 체류형 생활인구 확충을 통한 질적인 인구늘리기를 위한 사업이다.
예마을, ㈜패스파인더, 신활력플러스사업단, 서울50플러스재단, 경기 남부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 등이 함께 파트너로 진행하며 공공 및 민간의 새로운 협업 모델 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지난달 5일부터 7일까지 기초과정 가볍게 떠나는 `고령 3일` 과정을 진행했고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심화과정 고령 팬슈머(fan+consumaer) 탐색하기 `4박 5일` 과정이 진행되며 사전 모집 및 교육을 거쳐 서울-수도권 중장년 15명이 선발됐다.
이번 심화과정 주요 프로그램인 △지역상생-세대공감 음악회 `20-50Hz`는 서울 중장년 밴드와 고령 청년 밴드의 합동 공연으로 예마을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서로의 세대를 바꾼 곡을 선정한 공연을 펼쳐 세대공감을 이뤄냈다.
또한 △지역주민 사람책(생활인구를 돕는 지역 인적자원이자 생활인구 서포터즈) 만남을 통해 고령과의 진정한 관계를 맺을 예정이다.
△세계유산등재기념 가야금 작은음악회가 지산동 고분군에서 고분군 야행과 함께 진행되며 △대가야문화해설(대가야박물관, 왕릉전시관투어) △예마을, △대가야체험캠프 △대가야생활촌 △개실마을 투어 △다산 은행나무숲 △고령장날투어 △생비원 고추장만들기체험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에 대해 깊이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될 예정이다.
이남철 군수는 "고령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참가해 주신 참여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도심의 중장년과 고령 청년의 만남을 통해 세대 결합과 지역 상생을 이룰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될 거 같다"고 전했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