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정원청, 민간위원장 이영철)는 지난 11일 1년 동안 농사 지은 들깨를 수확했다. 수확한 들깨는 4~5일간 건조 후 깨털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새벽 작업을 끝낸 회원들은 "뒷풀이하는 자리에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소출이 얼마나 될 지 궁금하다"며 "들깨 때문에 지난해에 비해서 자주 모여야 해서 힘들었지만 들깨 덕분에 정도 많이 들고 어느 해보다도 보람있고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원청 공공위원장은 "들깨사업장은 이번 기획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도와줄 생산적 일자리 체제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기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협의체가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봐줄 것을 당부했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