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무섬마을의 정취와 함께 펼쳐진 `2023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9일 영주시에 따르면 7일, 8일 `시간과 사람이 만나는 그곳, 무섬마을`이라는 주제로 무섬마을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에서는 무섬마을 주민의 일생과 전통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무섬외나무다리 퍼포먼스와 전통혼례 및 전통상여행렬 재현 행사뿐만 아니라 열린음악회, 샌드아트 포토존,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많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무섬마을만의 자연경관과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휴식할 수 있는 힐링공간 `무섬마을 바라보며`가 특히 인기를 끌었다. 관광객들이 마을 안팎을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도록 주민이 직접 관광객을 맞이해 무섬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무섬이 살아있다 With 스탬프 투어`와 무섬마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나의 무섬 이야기`라는 사진 전시회도 선보여 `경북도 미색축제`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남서 시장은 "30여년 전 과거까지 마을과 외부를 이어주는 유일한 수단이었던 외나무다리를 추억하며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다시 한번 느껴보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