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0일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시공·감리 현장 근로자 등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글로벌관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품질향상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대개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원거리 산림지역, 경사가 급한 암석지 등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무엇보다도 현장 근로자의 책임·성실 시공이 요구되는 분야다.
행사에서는 소나무재선충 방제 부실시공 척결 결의문 낭독, 현장 사례 중심의 품질 제고 방안 등의 교육이 이어졌으며 방제사업 추진상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했다.
경북도는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하반기 방제사업에 참여하는 업체와 △방제 품질 제고 및 부실시공 척결 △철저한 설계·감리 업무 수행 △안전사고 예방 등을 다짐함으로써 이달 중순부터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방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상반기 58만본의 재선충 피해목을 제거했으며 하반기에도 146억원(26만본 제거)을 투입해 국가 선단지 중심의 집중 방제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와 피해 면적을 줄이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조현애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최근 기후 온난화로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하면서 발생 면적과 피해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라며 "가용 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선택과 집중으로 방제 관리 가능한 수준 이하로 유지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