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자체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와 22개 시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합한 플랫폼 구축으로 시장 외연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사업계획 수립 이후 설명회, 통합 참여희망 시군조사, 시스템 개선 및 보완 후 통합 데이터베이스 서버 구축을 완료해 우선 7개 시군(경주·상주·경산·영덕·청도·칠곡·울진)이 통합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포항, 의성 등 10개 시군을 추가로 통합할 계획이며 내년까지 도와 시군이 완전한 통합을 이룰 계획이다.
특히 영주시 농특산물 쇼핑몰인 `영주장날`은 사이소와 통합 전 2019년 연매출 4억4000만원에 불과했다. 통합 이후 지난해 연매출이 40억 7000만으로 10배 정도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월 쇼핑몰을 개설한 상주시의 `명실상주몰`은 지난달 말까지 1억 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통합 쇼핑몰의 효과를 보고 있다.
통합 쇼핑몰은 소비자 입장에서 하나의 아이디로 사이소 뿐만 아니라 시군 쇼핑몰에도 접속이 가능해 시군별로 특성화된 다양한 상품군과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현대·KT 등 대기업 임직원 250만명 회원이 가입한 `투게더웰`에 올해 1월에 입점해 농특산물을 성황리에 판매하고 있다. 300만명의 회원을 둔 국내 최대 기업 복지몰인 `이지웰`에도 상반기 중 입점 완료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올해 사이소 매출 500억원, 회원수 10만명과 입점 2000농가 목표 달성을 위해 포인트 시스템 도입 및 구독경제 서비스 추진, 홍보·마케팅 지원 강화, 농산물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향후 공동 마케팅,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입점농가 매출확대와 고객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