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유일하게 비대면 디지털 갤러리 플랫폼을 선보인 포항예술진흥원이 포항시 남구 효자동에 위치한 호텔 영일대 내 `갤러리 WELL`을 개관하고 첫 전시를 갖는다.  갤러리 WELL에서 25일부터 31일까지 `01`을 주제로 전시가 펼쳐진다.  이번 전시 주제인 `01`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해를 맞이하는 포항 영일(迎日)의 지명인 동시에 호텔 영일대 갤러리 WELL의 첫 번째 전시회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포항예술진흥원의 사이버 전시(ppaa.co.kr)에 참여한 작가 가운데 21명이 참여해 포항의 해양문화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러리 한 켠에는 초보 컬렉터들을 위한 `10만원 소품전`이 마련되며 수익금은 포스웰, 포항예술진흥원, 아트플랫폼 한터울 공동으로 전액 포항여성소망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다.  또 갤러리 WELL의 개관을 기념해 26일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호텔 영일대 일원에서 봄나들이 나온 가족, 연인, 친구 등을 대상으로 포토존 촬영 및 즉석 인화 이벤트가 펼쳐진다.  오후 5시에는 호텔 영일대 카페 모에니아의 테라스에서 ㈜아트플랫폼 한터울의 국악공연 `소리를 품다Ⅱ`가, 오후 6시 30분에는 박해강 작가의 샌드아트 공연도 예정돼 있다.  정광수 포항예술진흥원장은 "올해는 호텔 영일대와 함께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전시를 확장했다. 온·오프라인 갤러리를 통해 지역 작가들이 마음껏 예술 활동을 펼치길 응원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웰 이재열 이사장은 "호텔 영일대의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역사회 예술진흥에 대한 기회의 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면서 "기업 시민으로서 포스웰의 사회적 역할과 함께 벚꽃 명소인 호텔 영일대에서 포항시민 누구나가 마음껏 자연과 예술을 향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미술 부문 권택관, 김락현, 김옥연, 김은숙, 김정기, 박경희, 박계현, 박정렬, 박해강, 오선아, 이태형과 사진 부문 권순종, 권일영, 권태철, 김주영, 김해근, 나호권, 이성국, 정광수, 조용진, 허미숙 등 21명이다. 김희동 기자press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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