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농업인들의 피해가 심각해 농업시설 피해조사 및 지원대책 수립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군은 농업직 공무원들로 조사반을 편성해 지역별·농가별 정밀조사를 통해 시설종류에 따른 피해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맞춤형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20일까지 현장조사 집계된 피해시설은 총 460농가(축사 37동, 비닐하우스 118동, 저온저장고 38동, 농기계 1,373대, 가축 420두, 양봉 3,547군, 버섯재배사 8동)와 농작물 11.5ha 등으로 당장 영농 추진에 큰 불편이 예상돼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 14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의 산불피해 농가 현장방문 시 재난지원금 제외시설에 대한 추가 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과거 강원도의 산불피해 지원 사례 공유해 대안마련도 검토 중이다.
또한 피해 농어가에 대한 농어업발전기금 10억원도 특별 지원(연1% 융자)해 시설복구 및 경영회생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찬걸 군수는 "농업시설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해 당면 영농추진에 차질 없이 대처하겠다"며"피해 농업인들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상주 기자ksj09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