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사단법인 햇살마루 한의사 3명 등 의료진을 포함한 봉사단 20명이 지난 19일에서 20일까지 이틀간 울진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기부금 1000만원을 울진군에 기탁했다고 전했다.
이번 한방의료봉사활동은 화재로 인해 집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햇살마루 한의사 들의 마음과 봉사단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하게 됐다.
이날 봉사단은 죽변면 굿모닝호텔 및 북면 덕구호텔에 있는 이재민들에게 한방치료를 통한 침술과 물리치료를 동시에 진행해 이재민의 지친 마음과 건강 회복에 도움을 줬다.
엄경희 햇살마루 이사장은 "제 고향이 울진군 북면 검성리인데 그 곳도 많은 집이 전소됐고 뉴스로 고향의 산불피해를 접하고는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라도 손을 보태게 됐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무엇보다도 실의에 빠진 고향의 어르신들에게 하루 속히 따뜻한 집이 제공되고 일상으로 복귀 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상주 기자ksj09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