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일 만에 1만명대 이하로 떨어졌다.
휴일 검사자 수가 2만5000여명으로 평일(3만2000~4만6000여명)보다 20~40% 가량 적었기 때문이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23개 시·군에서 지역감염자 9768명, 해외입국자 8명 등 9776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0시 기준 누적 환자가 33만6778명, 확진자 1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가 545명으로 늘었다.
경북의 하루 확진자 수가 1만명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 8일(7374명) 이후 13일 만이다.
시·군별로는 포항 1783명, 경산 1543명, 구미 1407명, 경주 1226명 등 4개 도시에서 10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안동 512명, 영주 439명, 영천 365명, 김천 359명, 상주 334명, 칠곡 297명, 울진 237명, 예천 221명, 문경 206명, 영덕 170명, 성주 117명, 봉화 99명, 의성 94명, 청도 89명, 청송 83명, 군위와 고령 58명, 영양 45명, 울릉 34명이다.
취약시설에서 확진자 발생이 계속돼 요양병원,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등 138곳에서 511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북 17개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1415개 중 715개(50.5%), 5개 병원의 중증병상 83개 중 44개(53%)가 가동 중이며 재택치료자는 집중관리자 1만5611명, 셀프치료자 6만4342명을 합해 모두 7만9953명이다.
한편 대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3일 만에 1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613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0시 기준 누적 환자가 37만4944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에서는 지난 16일 2만411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사흘 동안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졌으나 지난 9일부터 전날(20일)까지 12일째 1만명대 발생이 계속돼 왔다.
지난 20일 0시 기준 대구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46개 중 272개(78.6%), 감염병전담병상은 1180개 중 616개(52.2%)가 가동 중이며 재택치료자는 집중관리자 1만6345명, 셀프치료자 7만5876명을 합해 모두 9만2221명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4월 3일까지 사적모임 인원을 8명으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오후 11시까지 제한하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시행한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