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복지위기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지난 4일 필요할 때 찾아가는 봉사단(단장 라상진), 목조주택봉사단(단장 오규석), 합기도 연비관(대표 최정이), 오레 방역업체(대표 신동호)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위기가구는 관리비 체납과 악취로 위기상황을 조기에 인지한 아파트 관리소장이 희망복지지원단으로 연락해 방문케 됐다.
가족 내 갈등으로 배우자와 별거 후 자녀들만 생활하면서 오랜 기간 쓰레기가 방치돼 봉사단으로 의뢰, 이번 사업을 추진케 됐다.
이날 봉사자들은 아파트 내부에 있는 쓰레기를 모두 꺼내고 방, 거실, 부엌, 화장실을 쓸고 닦으며 벽지와 장판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아파트 관리소에서도 직원들이 나와 청소를 돕고 봉사자들의 점심 식사를 마련하는 등 쾌적한 주거 환경 만들기에 모두가 한뜻으로 동참했다. 또한 방역업체를 운영하는 신동호 대표는 청소봉사 후 방역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전명희 구미시 복지정책과장은 "위기가구 신고 의무자인 아파트 관리소장의 신속한 신고로 우리 이웃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휴일에 흔쾌히 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시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위기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스스로 해결하기가 어려운 가구에 상담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자립을 돕는 통합사례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며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을 경우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희망복지지원단으로 연락해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