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도내 전 시·군에 실시한다.  이번 조치로 기존 17개 시·군에서 포항, 경주, 구미, 경산, 영천, 칠곡 등 6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경북도는 지난 4월 26일 도내 10만명 이하 12개 군에 이어 5월 27일 영주와 문경, 6월 7일 안동과 상주, 6월 21일 김천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국 최초로 시범 실시했다.  거리두기 1단계 적용에 따라 집합금지와 운영시간 제한이 없어졌지만 다중이용시설에서 최소 1m 거리두기 유지를 위해 시설면적 6㎡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500명 이상 행사의 경우 관할 구·군에 신고·협의해야 하며 500명 이상 집회·시위는 금지된다.  또 종교시설에서의 모임·식사·숙박은 계속 금지되며 요양병원·시설 등 고위험시설에서는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대면면회를 할 수 없다.  그러나 최근 전국적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변이바이러스 확산, 사회적 거리두기의 급속한 이완 등 위험요인을 예방하기 위한 중대본의 2주간 이행기간 권고에 따라 시군별로 자율적으로 단계적 실행 방안을 결정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항, 경주, 경산, 영천 4개 시는 9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포항,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상주, 문경, 경산, 청도, 예천 등 10개 시군은 종교시설주관 모임·숙박·식사 금지를, 성주는 100인 이상 집회금지의 행정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적용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자영업자와 시민들은 대체로 반겼다.  이달 1일부터 거리두기가 1.5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되는대구 수성구의 자영업자는 사적으로 모일 수 있는 인원이 8명으로 늘어 그나마 다행이라며 손님들을 위해 찬거리를 미리 준비하고 있다며 매출 신장에 기대하고 있다  직장인들은 "그동안 밤 약속을 거의 잡지 않았는데 이달부터 1단계로 낮아진다고 해 이번 주말에는 한동안 만나지 못한 지인들과 약속 4건을 잡았다"며 "재확산 우려가 남아있지만 예전의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느낌이 들어 좋다"고 반색했다.  대구시는 지난달 29일 이달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단 시민들의 급격한 방역 긴장도 이완을 우려해 사적모임의 인원은 2단계 기준인 8명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완화에 대해 대체적으로 반기는 분위기이지만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거리두기 완화 시점이 여름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방역 방심을 틈탄 재확산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가 여름 휴가철 방역 경각심이 떨어지면 그나마 형성된 백신 효과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거리두기가 완화되더라도 개인별로 방역수칙을 지키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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