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계속해서 우리를 괴롭힌 코로나19로 인해 구급대원은 모든 구급출동 시 감염보호복을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 활동 중 감염보호복을 입은 119구급대원을 보고 "동네에 확진자 나왔어요?"라고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는 일부 도민이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오해하고 구급대원을 봤다는 글과 사진을 SNS·인터넷 카페 등에 게시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유포돼 사회적 불안감이 조성되기도 있다.
하지만 전 구급대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코로나19관련 119구급대 이송지침`에 따라 감염 방지를 위해 구급출동 시 감염보호복(보호복, 마스크, 고글, 장갑, 덧신 등 5종)을 착용하고 있다.
소방서는 37.5℃ 이상의 열이 있거나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는 사람,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의 경우 감염환자로 의심해 감염보호복을 입고 현장에 출동한다.
이는 차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될 경우 출동대원의 격리 조치와 소방관서 폐쇄로 이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한 예방조치이기도 하다.
이에 소방서는 시민의 불안감 방지와 가짜뉴스 생산을 막기 위해 구급차량 외부에 감염보호복 착용 이미지와 `감염보호복 놀라지 마세요. 모든 출동에 착용 중입니다`라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감염보호복은 최일선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구급대원의 `안전마스크`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예방 조치다.
119구급대원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감염보호복 착용을 통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따라서 구급대원이 감염보호복을 착용하고 출동하더라도 무턱대고 불안감을 갖거나 놀라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