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선덕여자고등학교가 준비한 포스트 코로나 대응 대면·비대면 통합 학습모델인 `선덕온·앤오프수업`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도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켰다.  최근 경주 지역의 대형 매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편의시설로 주말 3200여명에 이어 월요일에는 7000여명이 검사를 지속하는 등 일대 혼란을 야기했다.  일선 학교에서는 전원 등교 중지, 온라인 수업 전환 등 어수선한 상황으로 혼란이 가중됐지만 선덕여고는 그동안 준비한 대면·비대면 통합 학습모델인 `선덕온·앤오프수업`을 가동해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수 있었다.  `선덕온·앤오프수업`은 자택에 있는 학생들은 원격 수업으로 참여하고 등교한 학생들은 교실에서 대면 수업에 참여하는 미래형 수업 모델이다.  `선덕온·앤오프수업`에 참가한 고유리 학생(3학년·18)은 "등교하지 않은 친구들이 걱정됐는데 수업시간에 원격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반가웠다"며 "서로 다른 장소지만 같은 수업을 들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고 수업 진도를 함께 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수업 참가 소감을 밝혔다.  권영라 교장은 "그동안 돌발 상황에 대비해 `선덕온·앤오프수업` 모델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모습을 보고 우리의 준비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전하며 "선제적 대응과 사전 준비의 중요성, 이를 위한 교직원들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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