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김천시가 1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9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김충섭 시장과 이우청 시의장은 지난 14일 대시민 특별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등 중점관리시설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이 금지되고 식당과 카페는 이 시간 동안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실내체육시설도 오후 11시부터 다음달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되며 영화관과 PC방에서는 칸막이가 없는 곳에서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스포츠 활동은 관람 가능 인원의 10% 이내 입장이 가능해지고 종교활동도 좌석 수 20% 이내의 인원만 참여할 수 있다.  김천시에서는 최근 1주일간 매일 10여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전날에는 노인이용시설 2곳에서 이용자와 종사자 등 25명이 집단 감염되는 등 27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김충섭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거리두기를 격상했다"면서 "불필요한 외출·모임을 자제해 확산 차단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광수 기자kgs51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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