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만 65세 이상 노인 21만명이 25일 첫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재산과 소득을 기준으로 단독가구 87만원, 부부가구 139만2000원 이하의 소득하위 70%인 21만명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한다.21만명 중 92.3%인 19만4000여명은 20만원, 나머지 1만6000여명은 2만~18만원을 차등 지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공시지가 1억5000만원짜리 주택을 소유하고 월소득 100만원, 금융소득 1000만원 이하인 경우 20만원의 기초연금을 탈 수 있다.현재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있거나 신청한 65세 이상 노인은 기초연금 신청을 따로 하지 않아도 자격조사 등을 거쳐 대상자로 자동 전환된다.대구지역의 경우 올해 기초연금 지급액이 3345억원, 내년에는 4859억원에 이르러 지방재정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기초연금은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 비중이 14% 이하인 자치단체에는 국비 70%, 노인 인구 비중이 14%를 넘으면 80%의 국비가 지원된다.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기초연금 관련 사기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기초연금은 신청 접수비를 따로 받지 않기 때문에 연금 신청이나 접수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한편,최근 각 지자체에서 기초연금 관련 사기사건이 일부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 대구시는 기초연금은 신청?접수비를 별도로 요하지 않으므로 기초연금과 관련해 모르는 사람이 신청?접수 명목으로 접근하는 경우 이에 응하지 말고 경찰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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