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과 전남교육청은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라남도 여수에서 `2025년 하반기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양 교육청의 교육감과 국·과장, 22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90여명이 참석해 교육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은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양 교육청이 번갈아 가며 개최해 온 대표적인 상생 협력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했다.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은 지난 2014년에 시작돼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며 상반기는 전남교육청을 방문하고 하반기에는 경북교육청으로 초청해 워크숍을 운영한다.
이달의 워크숍은 단순한 일정 재개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두 교육청이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지역 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동반자로서 더욱 긴밀히 협력한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워크숍 주요 일정은 △기관 탐방 △특색사업 발표 △공통 주제 발표 △현안 과제 토의 등으로 구성됐다.
기관 탐방에서는 전라남도교육청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과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해 생태 중심 교육과정 운영 현장을 체험했다.
공통 주제 발표에서는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다양성을 포용하기 위한 교육정책`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경북교육청은 `아이들은 경북에서 자란다. 도(都)-농(農) 이음교실` 정책을 발표했으며 전남교육청은 `작은학교 영화·영상제`를 발표했다.
또한 현안 과제로 경북교육청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는 중등교사 임용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전남교육청은 `교사 임용 지역인재 특별전형 도입을 위한 제도개선`을 발표하며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색사업으로 경북은 `인공지능(AI) 활용 경북교육 디지털 전환`을, 전남은 `글로컬 체육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K-Center 운영`을 발표하며 양 교육청의 특색을 공유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