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9억6000만원 투입해 AI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재난 대응 시스템 마련에 적극 나섰다.
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스마트 도시하천 침수대응 시스템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보고회는 행정안전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경상북도 관계자를 비롯 구미시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세부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사업은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도시하천의 침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추진된다. 실시간 하천 수위 감지, 기상 데이터 분석, AI 기반 예측 시스템을 통해 위험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고 자동경보 및 출입 통제 기능까지 연계해 시민 안전을 강화한다.이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2025년 첨단정보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촉진 공모사업’에 선정 돼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총사업비는 9억 6천만 원으로, 이 중 국비 5억 9천만 원, 도비 1억 1천만 원, 시비 2억 6천만 원이 투입되며,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구미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도심하천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의 사고 예방은 물론 재난 대응의 신속·정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정오 구미시 정보통신과장은 “AI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재난 대응 시스템은 시민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이다”며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완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