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강구항 앞바다에서 정치망 그물에 대형 태평양 참다랑어 1300여마리가 잡혀 화재가 되고 있다.
어민들에 따르면 8일 새벽 강구항 앞 바다 약 20㎞ 해상에 쳐둔 정치망 그물에 무게 100㎏이상 대형 참치 1300여마리가 잡혔다고 밝혔다.
이날 잡힌 참치들 대부분은 육지로 옮겨져 가축 사료로 사용될 예정으로 이는 쿼터량 때문인 것으로 확인된다.
영덕군의 올해 쿼터량은 35.780㎏에 불과하다.
어민들은 "작은 참치는 제값을 받지 못하지만 이번에 잡힌 대형 참치는 몸값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모두 가축 사료로 처분해야 한다고 하니 영덕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대형 참치가 잡힌 이유는 기후변화에 따른 요인과 먹잇감인 고등어 등을 따라 동해안으로 유입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노환 기자shghks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