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1일 서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윤태 주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경주시, 한국농어촌공사 경북본부 및 경주지사, 서면행정복지센터, 용역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사업의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공유했다.
용역사는 설명회를 통해 사업 개요와 토지 매입 절차 전반에 대해 안내했으며 사업의 하드웨어(H/W) 구성을 위한 선진지 견학 후보지로 △영주시 장수문화복지센터 △안동시 서후면 체육센터 △영천시 금호읍 어울림센터 등 3곳을 제안했다.
이 중 김윤태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위원회는 예산 및 규모가 유사한 `장수문화복지센터`와 `서후면 체육센터` 2곳을 견학지로 확정하고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
특히 김 위원장과 주민위원들은 한목소리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토지 매입이 선행돼야 한다"며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농촌 지역의 기초생활 기반을 확충하고 생활 서비스 접근성을 높여 농촌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단계로 나눠 추진되며 1단계에서는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복합문화센터 조성 및 지역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복합문화센터는 주민들의 문화·복지·편의 기능을 갖춘 거점 시설로 조성돼 서면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에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어지는 2단계 사업은 오는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8억원을 들여 지역역량강화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이 단계에서는 복합문화센터를 중심으로 배후마을 서비스 전달 체계 구축, 주민 역량 교육,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질적인 주민 생활 개선과 농촌 공동체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