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드론산업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7월 2일 영주시는 드론산업육성 자문단 위촉식을 개최하며 전문가 협력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문단은 드론산업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실증 과제를 발굴하며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전문 인력 양성 방안에 대한 종합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위촉식에는 드론 및 항공산업 관련 기업, 군 관계자, 영주소방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했다. 임종득 국회의원과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도 자리해 드론산업 추진현황과 향후 전략에 대해 자문위원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영주시는 올해 상반기 ‘영주시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국토교통부 주관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등 드론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실증사업, 예를 들어 배송 실증, 농업 방재, 산불 감시, 녹조 예찰 및 제거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자문단의 전문성을 활용해 드론산업 정책을 체계적으로 고도화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증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지속 가능한 드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영주시를 미래 드론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드론 산업의 실용화와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인증·허가·신고 등의 규제를 완화한 드론 전용 특구로, 영주시는 이를 통해 지역에 맞는 드론 실증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드론 산업의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