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에 미래 농업을 선도적으로 주도하게 될 첨단농업시설이 들어선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미래에 대응하고 농업의 산업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바이오 산업`의 기반이 될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이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 일원에 구축될 예정이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 기술 등을 적용시켜 농업 및 전후방 산업 전반에 대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으로 정부는 농식품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낼 동력이자 건강기능식품 분야, 화장품 분야 등 타 산업과 연계한 미래형융합산업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총 98억원이 투입되는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은 식품 또는 공산품의 원료가 되는 작물을 표준화된 재배기술로 대량재배해 그린바이오 산업계에 공급하는 첨단농업시설로 8~10단의 수직배지 형태의 수직농장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대량재배공간뿐만 아니라 기업실증 협업공간, 작물 재배 선행연구공간 등을 운영함으로써 향후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작물들을 추가적으로 연구하고 재배·실증할 수 있는 실증테스트베드 역할도 겸할 예정이다.  고령군은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을 기점으로 `그린바이오 산업 원료·소재의 거점도시`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관련 부서들과 함께 사업추진단을 구성했으며 향후 그린바이오 소재 관련 기업 투자유치 및 각종 기업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농업의 첨단 미래산업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올해 내 산업화시설의 설계를 완료·착공할 예정이고 올 상반기에 계획된 농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공모사업에도 선정되기 위해 경북도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을 추진 중"이라며 "농업도 기업 중심의 융합산업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그린바이오산업에 선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신산업 분야의 우위를 선점하고 이를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전 부서와 협력하고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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