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신천 물놀이장에 겨울철 스케이트장 운영을 마치고 다음달 1일부터 5월 6일까지 봄꽃과 조형물, 조명을 이용한 `봄 테마 정원`으로 새롭게 단장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신천 물놀이장은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운영한 여름 수영장이 무더위 속 피서지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가을에는 정원과 쉼터, 야외극장이 낭만과 감성 가득한 공간을 선사했다.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을 운영해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인원이 방문하는 등 시민들이 계절마다 변화하는 신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봄 테마에서는 기존 물놀이장이 화려한 튤립과 봄꽃으로 가득한 `튤립정원`, 낭만적인 `야간 포토존`, 반짝이는 조명이 어우러진 `빛의 정원`으로 변신한다. ■ 튤립과 봄꽃이 만개한 `튤립 정원`  신천 물놀이장의 가족풀을 활용해 튤립과 봄꽃이 만개한 `봄꽃 정원`과 `꽃나무 정원`이 마련된다.  이곳은 다채로운 색감의 봄꽃으로 이뤄 시민들에게 따뜻한 봄기운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별과 달을 형상화한 `포토정원`이 조성되며 `바람개비정원`에서는 알록달록한 바람개비가 봄날의 정취를 더할 것이다. 더불어 시민들이 편안하게 쉬면서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쉼터정원`도 함께 운영된다. ■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 포토존`  신천 물놀이장의 기존 돔 시설을 활용해 포토존과 쉼터 기능을 갖춘 `야간 포토존`이 조성된다.  돔 조명 아래에는 꽃 장식과 낙하조명이 더해져 더욱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포토존에는 LED의자를 배치해 시민들이 앉아 쉬면서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 빛과 봄꽃이 어우러진 `빛의 정원`  신천 물놀이장의 파도풀 구간에 봄꽃과 은하수 조명으로 6m×20m규모의 은하수 터널을 만들고 생화 정원이 꾸며진다. 파도풀 전체 벽면에도 은하수 조명을 설치해 밤에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벽면에는 네온사인 조형물을 설치해 포토존이 마련되며 비올라, 팬지 등 봄꽃은 시민들에게 생동감 있는 봄의 분위기를 선사할 것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이후에는 시설 내부 진입이 불가하지만 밤 12시까지 점등돼 산책로를 지나면서도 신천의 낮과 밤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이번 봄 테마 운영을 맞아 다채로운 봄꽃과 포토존, 쉼터가 조성돼 연인, 가족, 친구 등 모든 시민들이 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재옥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다가오는 봄의 기운을 시민들이 가장 먼저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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