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대구콘서트하우스 로비 음악회 클래식 오아시스 `인터미션` 시리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객들을 찾아온다.
그 첫 번째 공연으로 다음달 5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로비에서 `인터미션 #꽃`을 만나볼 수 있다.
`intermission(인터미션)`은 클래식 공연 중 중간휴식을 의미하는 말로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시리즈의 제목처럼 관객의 하루에 중간휴식처럼 다가갈 수 있도록 공연을 기획했다.
`인터미션` 시리즈는 매월 1회 오후 2시 빛이 아름답게 들어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로비에서 공연이 펼쳐지며 연주자와 관객이 더 가깝게 만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낮 시간대에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해당 공연은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매 공연 주제에 맞는 곡을 젊은 대구 연주자들이 연주하며 또한 전석 5000원으로 즐길 수 있어 관객들이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올해 첫 번째 만남으로 봄의 시작을 앞두고 `꽃`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아리아와 한국 가곡 등을 소프라노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인터미션 #꽃` 공연에는 소프라노 이소미, 소프라노 박누리, 피아노 최혜지가 무대에 오른다.
들리브의 오페라 `라크메` 중 `꽃의 이중창`, 슈만의 가곡 `연꽃`, 로시니의 `피렌체의 꽃 파는 아가씨`부터 정애련의 `진달래`, 이홍렬의 `꽃구름 속에`,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과 같은 친근한 한국 가곡을 소프라노의 목소리로 꽃피우고 피아노 독주로 랑게의 `꽃노래`가 연주되며 로비 공연장이 봄기운으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소프라노 이소미는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및 동 대학원을 수석 졸업했으며 이탈리아 Milano Giuseppe Verdi 국립음악원 졸업 및 최고연주자과정, 최고학위과정 Diploma를 취득했다. 오페라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 등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출연해 왔다.
소프라노 박누리는 추계예술대학교 음악대학을 수석 졸업 및 동 대학원 졸업, 이탈리아 파르마 Conservatorio di Musica `A. Boito` 국립음악원을 만점 졸업했다.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장미의 기사`에 출연했으며 전문 연주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피아노를 맡은 최혜지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이탈리아 코모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음악코치과를 졸업했다. 오페라 `마술피리`, `사랑의 묘약`, `나부코` 등 다수의 오페라를 코치해왔다.
박창근 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클래식 음악과 친해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꽃이 피어나는 계절과 잘 어울리는 노래를 감상하면서 봄기운을 완연하게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